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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부트캠프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빅데이터 부트캠프 수료 후기

by Mecodata 2022. 12. 31.

수료식은 지난주 금요일에 파이널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서 바로 진행했지만 올해의 마지막날인 만큼 귀중했던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빅데이터 부트캠프 수료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결론부터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만족스럽고 무사히 수료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한 최고의 부트캠프였다.

솔직히 등록하기 전에 부트캠프라는 것을 처음 알아봤을때는 학원을 잘못 선택하여 다니게 되면 매니저나 강사들이 대충 가르치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몇몇 부정적인 후기들을 보았기에 자세히 조사해보고 등록한 부트캠프였음에도 조금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는데

괜한 기우였다는듯 기본적으로 쾌적하고 최신 장비들이 갖춰진 교육 환경 및 시설,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최고의 매니저님들과 강사님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초보자에서 현업 개발자들도 인정할만한 결과물들을 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로써 성장한 느낌이 들어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컸다.

원래 Hadoop과 Spark을 접하고 싶어서 신청한 부트캠프였지만 오히려 수료하고 나니 이 부분을 배우지 않고 Java와 Spring에 대한 내용을 더 배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부트캠프 초반에 난이도 높은 머신러닝/딥러닝에 치여 데이터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감함과 동시에 여러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내가 과연 Hadoop이나 Spark를 사용할 일이 있을까도 싶고 애초에 이 두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웹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시기에 데이터 엔지니어 보다는 기능을 구현하는 백엔드 엔지니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서 내가 너무 무지한 상태에서 빅데이터 부트캠프를 고른게 아닌가하는 후회가 약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강의의 질이 너무 좋았고 오히려 나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유익한 강의 내용들을 다 흡수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다.

솔직히 커리큘럼 중반쯤 지났을 때부터는 초반때와는 다르게 나도 완전 처음 경험하는 내용이라 수업 속도를 따라가기 벅찼고 남들은 프로젝트도 서비스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공모전에 입상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서비스적으로 사용가능한 결과물, 입상 경력 모두 없는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뒤쳐지는거 아닌가 좌절도 하고 거기에다가 당시에 부트캠프 외적으로 안 좋은 일들까지 더해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을 포기한다고 해도 바로 경제적으로나 진로적으로나 차선책이 없었던 상황이라 나 자신을 억지로라도 밀어붙여서 슬럼프를 극복하여 결국 파이널 팀 프로젝트에서는 1등을 하며 무사히 수료하였고

부트캠프에 임하는 각오로 블로그에 매 수업, 프로젝트 정리라는 목표를 무사히 달성한 것이 너무나도 뿌듯했으며 추가적으로 깃허브 잔디와 포트폴리오, adsp 역시도 회사에 지원할 때 내가 그동안 노력했다는 것을 말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증거이기에 조금이나마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내 의지도 있었지만 그만큼의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한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빅데이터 부트캠프의 매니저분들과 강사님들이 덕분이었기에 만약 개발자 부트캠프를 구하는 지인이 있다면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를 무조건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다.

전공과 상관없는 콘텐츠라는 분야를 쫓다가 실패하여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몇년 동안 방황만 하던 내 인생이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방향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게 해준 것에 정말 감사할 따름인 최고의 부트캠프였다.

이제 남은 것은 취업이다! 개발자 시장이 내년까지가 끝물일 수도 있다는데 백엔드 엔지니어라는 명확한 목표가 생긴 만큼 하루 빨리 취업하여 현업을 경험하면서 더 실력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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